일기
멕시코 취업 일기 (4)
김바바나
2024. 11. 8. 04:21
24.11.08
나에게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도망을 가는걸까?
아니면 꿈을 쫓아 가는걸까?"
김바바나 :
인터넷에는 이민을 도망간다고 표현을 하기도 하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나는 도망을 가는걸까?
정말로 잘해낼 수 있을까?
외롭진 않을까?
입맛이 맞지 않으면 어쩌지?
일을 못해서 짤리면 어떻게 되는거지?
혹시 멕시코에 있을 때 부모님이 잘못되면 어쩌지?
후아레즈.. 너무 위험한 도시네..
혼자서 잘해낼 수 있을까?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뒤로하고
21년 12월 처음 멕시코를 여행할 때 사진을 찾아본다.
김바바나 : 이때 정말 행복했었어.
그땐 멕시코에서 일하면서 살고싶다고 생각하긴 했었지.
그건 나의 꿈이었어.
그리고 다시 한번 나에게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도망을 가는걸까?
아니면 꿈을 쫓아 가는걸까?"
3년이 지난 지금도 꿈을 꾸지만
걱정과 불안들은 나의 잠을 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