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5

멕시코 취업 일기 (5) - D-1

24.11.15멕시코 출국 하루 전친구, 가족, 친척들에게 인사를 했다.하나같이 하는 소리는 똑같았다. "멕시코는 위험하지 않아?" 김바바나 : 맞아. 뉴스, 통계 모든 곳에서멕시코를 위험하다고 표현해. "그럼 왜 가?" 김바바나 : 몰라..ㅋㅋ 나는 한국을 싫어하지 않는다.오히려 나는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한국의 인프라, 음식, 가족, 친구들나에겐 모든 것이 완벽한 한국을떠나는 것이 속상하다.하지만 나는 내일 멕시코에 간다. 도망이 아니다.도전이다.

일기 2024.11.15

멕시코 취업 일기 (4)

24.11.08 나에게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도망을 가는걸까? 아니면 꿈을 쫓아 가는걸까?" 김바바나 : 인터넷에는 이민을 도망간다고 표현을 하기도 하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나는 도망을 가는걸까? 정말로 잘해낼 수 있을까? 외롭진 않을까? 입맛이 맞지 않으면 어쩌지? 일을 못해서 짤리면 어떻게 되는거지? 혹시 멕시코에 있을 때 부모님이 잘못되면 어쩌지? 후아레즈.. 너무 위험한 도시네.. 혼자서 잘해낼 수 있을까? 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뒤로하고 21년 12월 처음 멕시코를 여행할 때 사진을 찾아본다. 김바바나 : 이때 정말 행복했었어. 그땐 멕시코에서 일하면서 살고싶다고 생각하긴 했었지. 그건 나의 꿈이었어. 그리고 다시 한번 나에게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도망을 가는걸까? 아니..

일기 2024.11.08

멕시코 취업 일기 (3)

24.10.28아빠 : 야 바바나야 멕시코가면 언제 돌아올 수 있냐? 김바바나 : 일년에 한번? 아빠 : 그럼 라식 수술하고 갈래? 김바바나 : 갑자기? 엄마 : 할 기회가 있을 때 해야지지금 검사 받으러가자. 무섭다는 이유로 10년을 미뤄온라식수술 검사를 받으러 간다.김바바나 : 수술은 언제인가요? 의사 : 내일... 각막 두께는 두껍고 라식은 블라블라..무서움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일기 2024.11.02

멕시코 취업 일기 (2)

24.10.269시 잠에서 깨어 다시 한번 합격 메일을 확인한다. 김바바나 : 진짜 합격 한건가?다시 멕시코에 가는거야?내 스페인어 실력이 중상이라고?아닌데...내 스페인어 실력은 중 정도인데.. 걱정을 뒤로하고 친구를 만나러간다. 친구 1 : 야 진짜 축하한다.진짜로 꿈이 이루어지네. 김바바나 : 나 진짜로 원하고 노력했는데막상 되니까 너무 무섭다. 친구 1 : 뭐가 무서운데? 김바바나 : 타지에 나가는서 일하는거 친구 1 :  니 근데 멕시코에 살았었잖아. 김바바나 : 놀러간거잖아ㅋㅋ 친구 1 : 사업도 하고 학교도 다녔잖아 김바바나 : 그렇긴하지 ㅋㅋ근데 이번에는 뭔가 느낌이 달라 친구 1 : 뭐가 다른데? 김바바나 : ... 말을 어어 나가지 않고 생각에 잠긴다. 타지에 나간다는 두려움기대에 부응..

일기 2024.10.27

멕시코 취업 일기 (1) - 합격

24.10.24 아버지와의 저녁 식사 시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다. 김바바나 : 이번 면접은 잘 본 거 같아.새벽에 합격 발표가 나올거같아. 아빠 : 잘본거 같으면 잘한거야.걱정하지마. 걱정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걱정에도불안감에 수 없이 잠을 깼다. 2024.10.25 금요일 새벽 4시 30분나는 다시 한번 잠에서 깨어나 메일을 열었다. 최종 면접결과 "합격" 되었음을... 나는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김바바나 : 당연한 결과였어.멕시코에 있는 회사에 지원하는데나만 스페인어를 하잖아.이건 당연한거야. 새벽 4시 35분 아빠에게 나즈막히 합격 소식을 전했다. 김바바나 : 아빠 나 합격 했어. 아빠는 엄마를 깨운다. 아빠 : 여보 일어나봐.아들 합격 했데. 엄마 : 잘됐다입사일은? 급여는?..... 나..

일기 2024.10.27